The.Act.S01E02.Teeth.720p.HULU.WEB-DL.AAC2.0.H.264-NTb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집시! 디디!
괜찮아?

 

집시는 보통아이들과 달라요

 

간질도 있고

 

하지마비, 심장잡음..

 

입으론 뭘 먹지도 못해요

 

집시도 꾸미고 싶어하지
않을까 해서

 

자, 화장 싹 지워

 

여자들은 다 화장하잖아요

 

넌 보통여자들과 다르잖니

 

집시! 안 돼!

 

- 무슨 일이에요?
- 알레르기가 있대요

 

응급실에 데려가야겠어요

 

따님은 당 알레르기가 없습니다

 

어딘가 문제가 있다니까요

 

침대로 오렴

 

블랜차드 씨를 찾았습니다

 

집시는요?
집시는 어딨어요?

 

한국어 자막 : A-Town

 

이제 뭘 하실 건가요?

 

집시 찾는 앰버 경보 뿌리기?
(실종아동 찾는 긴급재난문자)

 

스스로 그냥 여길
떴을 리는 없잖아요

 

걘 많이 아프거든요, 제 말은
걘 약이 있어야 돼요

 

- 어디가요?
- 간질

 

- 위 튜브
- 근위축증

 

잠깐, 뇌성마비 아니었어?

 

아냐, 척추 손상이야

 

아니지, 염색체 이상이야
선천적인 거라고

 

알겠어요, 여러분
한 분씩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픈 데가 워낙 많아서
다 기억도 안 나요

 

좋아요,
그대로 있으세요

 

1~2분 정도

 

잘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예요

 

그럼 입술이 예쁘면서
부드럽고 촉촉해져요

 

이번엔 립 펜슬을
이용할 건데요

 

아주 촉촉한 거예요
'소프트립'이라는 건데요

 

이 제품이 특히 좋은 점은
자외선 차단성분이 들어갔단 거예요

 

그냥 들고서 입술 전체를
채워주면 되는데요

 

전 가운데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발라줄 겁니다

 

그렇게 나쁘진 않네요
연습이 필요한 법이죠

 

근데 전 이걸 써보고 싶었어요
공주처럼 보이거든요

 

길게 가고 싶다면,

 

그게 여러분한테 잘 어울린다면
그렇게 그리시구요

 

그녀 눈썹은 참 짙죠,
그래서..

 

- 속눈썹을 붙인 거예요
- 애정하는 3종색..

 

남자를 자극하고 싶다면

 

짝사랑이든 남친이든

 

아주 희고 엄청
반짝반짝 거리는 거예요

 

밝은색 피부라면

 

다크브라운을 써요
어두운 피부라면

 

블랙을 쓰죠

 

여러분이 외로운 싱글이라면
제가 말한 대로 하세요

 

눈 깜짝할 사이에 누가
음식값을 내주고 있을 거예요

 

잘 된 것 같아요
기분 좋네요

 

오, 엄마가
놀래켜서 깼구나

 

괜찮아요, 엄마

 

뭐가 왔나 한번 보렴

 

봐요

 

이게 뭐예요?

 

'스프링필드 기브스'?

 

너처럼 특별한 아이들을
도와주는 곳이란다

 

제가 '올해의 어린이'가
된 거예요?

 

그렇고 말고!

 

근데 엄마가 보낸 지원서를
생각하면 놀랄 일은 아니란다

 

엄청 정성들여 썼거든

 

정말 열심히 했어
일주일 내내 매일 아침마다

 

네가 얼마나 특별한
아이인지 알도록 말야

 

시상식까지 있대

 

여기 스프링필드에서 말야

 

상상해보렴

 

각지에서 사람들이
우릴 보러오는 걸

 

널 보러 말야

 

제 또래 친구들도
오겠네요, 맞죠?

 

그럼 공주 드레스를

 

입고 가서 친구도
사귈 수 있겠네요

 

그럼 당연하지! 온갖
꼬마애들이 다 올 거란다

 

넌 늘 엄마의 공주였지만

 

이제 만인의 공주가
되는 거야

 

괜찮니 아가?

 

네, 네
괜찮아요, 그냥..

 

집시 로즈,
벌려봐

 

벌려봐
더 크게

 

저런

 

아픈 지 얼마나 됐니?

 

좀 됐어요

 

양치를 더 열심히 하면

 

없어질 줄 알았는데..

 

네 치아는 저절로
썩을 수가 없는데

 

뭔가 다른 원인이
있는 것 같구나, 근본적인

 

목이 아프니?

 

아침에 일어나면?

 

가슴이랑 위도
타는 듯하고?

 

뭔지 알겠다

 

블레스드 하츠
어린이 병원

 

- 안녕하세요, 또 보네요
- 안녕하세요

 

안녕 집시,
잘 지냈니?

 

네, 고마워요

 

- 또 오셨네요
- 네, 돌아왔네요

 

잠깐 거기 서보렴

 

가게에서 뭐라
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가씨,

 

그 아이는 절대 왕자로
변할 것 같지 않은데

 

네가 아무리 많이
키스를 해도 말이지

 

오, 할리 선생님
과하신데요

 

인사하렴

 

그나저나 내가 가장 아끼는
환자는 어쩐 일로 오셨을까

 

집시가요

 

치아가 아주
치즈 덩어리가 됐어요

 

여기 보세요,
보이시죠?

 

아기 때부터 역류성
식도염이 있었거든요

 

02년부턴 음식공급
튜브를 썼는데

 

15밀리의 식도염 약도
처방받았구요

 

근데 집시가 요즘
또 목이 따갑대요

 

위도 탈 듯하고

 

위산 역류가 다시
시작된 것 같아요

 

그게 치아를
망치고 있구요

 

알겠어요
전 포기하고..

 

이건 어때요?
제가 위장병 전문의를

 

부를게요, 여기로

 

바로 진료 가능하도록

 

- 오, 친절하셔라
- 시간 절약하게

 

별거 아니에요
(놓여있는 건 할리 의사의 처방지 패드)

 

새 전문의가 들어왔거든요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름이..
찬드라 선생님이에요

 

전화 걸어볼게요

 

집시, 네 치과 주치의가

 

오래전에 이걸
발견했어야 했는데

 

제 말이 그거예요

 

오래전부터 예약을
잡으려고 했는데

 

아시다시피 정부
헬스케어가 다 그렇죠

 

장담하는데, 그들은 우리가
객사라도 하면 더 좋아할 걸요

 

그리고 넌 치과가
무섭지, 그치?

 

제가 예약을
잡아드릴게요

 

급한 거라고
일러둘 테니까

 

최대한 빨리 진료 볼 수
있게 해드릴게요

 

정말 감사드려요

 

근데 여기 온 건 근본적인
문제 때문이거든요

 

위산 역류요

 

음..그걸로 치아 썩은 걸
설명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특히 침샘이 없는 경우에는

 

하지만..음

 

혹시 입으로 뭐 먹었니?

 

거의 안 먹어요, 살짝
맛보는 거 말고는요

 

- 20% 정도?
- 20%?

 

삼킬 수는 있는데

 

그 대가가 어마어마하지

 

위장 통증에

 

근데 사탕은 안 먹었어요
당 알레르기가 있거든요

 

그렇군요, 몇 가지만
확인해 볼게요

 

목 좀 만져봐도 되겠니?

 

좋아, 삼켜봐

 

한번 더

 

한번 더

 

좋아 잘했어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식도열공인 것 같아요

 

언제 침샘을
제거했다고 하셨죠?

 

확인해 볼게요

 

귀엽니?

 

대략적이어도 돼요

 

그게 집시의 모든
의료기록인가요?

 

제가 잠깐 훑어봐도 될까요?

 

죄송해요
여쭤보신 기록은

 

카트리나 때 잃어버렸네요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좋은 소식은..

 

음식공급 튜브를 평생
쓸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 정말요?
- 오 여기까지만 하세요

 

급한 것부터 해결하자

 

우린 치아문제가 급하잖니

 

집시, 이제 집에 가자

 

가서 연락해보고
새 치과의사를 찾아보자

 

시간만 낭비했네

 

계속 통증이 있겠구나
불쌍한 아가..

 

잠깐만요

 

역류에 도움이 될 거예요

 

어머 내 정신 좀 봐

 

좋은 하루 보내세요

 

문 잡아드릴게요

 

안녕히 계세요

 

집시랑 그 엄마 말인데요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 같네요?

 

아니. 1년 정도
밖에 안 됐어

 

근데 VIP급이니까

 

본 적 있어요? 그러니까

 

집시의 모든 의료기록을?

 

음 카트리나 때문에 병원이..

 

그래요, 그렇겠죠

 

제 말은

 

확인해본 적 있냐구요

 

치료내역이 사실인지

 

어떤 치료?

 

뭐든 간에요

 

퀵 약국

 

어쩌면..

 

찬드라 선생님 말이
맞을 수도 있잖아요?

 

튜브가 더이상
필요 없을지도

 

오..아가

 

종종 사람들은 말야

 

장밋빛으로 예쁘게
포장하기도 하거든

 

진실은 그렇지
않은데 말야

 

말은 엄마만 할게

 

의사 만나면 말야

 

금방 올게

 

난리가 났네

 

이건 말이 안 돼

 

디디한테 앙심을
품을 사람이 어딨어

 

전에 네가 그러지 않았어?

 

디디가 법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아니면.. 전남편은?

 

전남편이 디디를
쫓는다고 하지 않았어?

 

디디는 워낙 이런저런
얘길 많이 했으니까

 

우리도 알잖아
가끔 디디가 사람을

 

- 짜증나게 한단 걸
- 아 엄마 제발요

 

가능성을 생각해본 거야
디디같은 여자가

 

누구한테 그정도의
원한을 샀다니까

 

아줌마가 아닐지도요

 

무슨 뜻이야?

 

그게 누구든 간에

 

집시를 노린 거라면요
아줌마가 아니라?

 

뭐 아는 거라도 있어?

 

모르겠어요

 

안 했다니까!

 

안 했다고! 좀 내버려둬

 

엄마, 얘가 사기쳐요!

 

- 안 쳤다고!
- 쳤잖아

 

젠장

 

안녕하세요

 

드리려고 만들었어요

 

집시가 레이시랑 여자들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네요

 

바쁘지 않다면요

 

남자애들은 게임 중이고

 

레이시는 친구들이랑 있어요

 

전 난리통에
현관으로 도망왔구요

 

에라 모르겠다

 

어쩌면 집시가
저 여자애들의

 

좋은 롤모델이 될지도

 

음악소리 따라가렴

 

엄마! 말했잖아요
우리 금방 나간..

 

오 안녕, 집시

 

안녕 레이시

 

들어와

 

우와, 강아지 생겼어?

 

 

팜로드에서 우리 앞에
딱 나타난거야

 

엄만 엄청 화나셨어
데려왔다고

 

그러든지 말든지

 

- 귀엽지, 그치?
- 완전 귀엽지

 

안녕

 

괜찮아
집시는 쿨해

 

움직이지 마

 

- 미안
- 아파?

 

아니

 

그렇게 아프진 않아

 

난 바늘이 싫어

 

그건.. 달이야?

 

돌고래가 될 거야

 

바다는 정말 중요하니까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언젠간 해양 생물학자가
되고 싶어

 

그래서 집시 넌
학교 다니니?

 

아니, 홈스쿨링 해

 

- 엄마가 잘 가르쳐주시거든
- 멋진데

 

나도 홈스쿨링 하면
열라 좋겠다

 

너도 피워볼래?

 

왜? 아무것도 안 하잖아

 

- 가만히 앉아있으면서
- 여기만 있고 싶어

 

오 이런..
치아 괜찮아?

 

저런, 안 좋아보이는데

 

괜찮아, 집시
괜찮아

 

- 미안
- 넌 쓰레기다 진짜

 

아냐, 내 잘못이야

 

괜찮아, 네 잘못 아냐

 

내 잘못 맞아

 

밤에 침대에서
몰래 빠져나와서

 

단 거 먹었거든

 

그래서 치아가
썩어버렸고 이젠..

 

난 너무 두려워
엄마가 화낼까봐

 

이걸 알게 되면..
무슨 말인지 알지?

 

난 몰래 빠져나오면
그보다 훨 심하게 노는데

 

잠깐,

 

너 당 알레르기 있지 않아?

 

난 어릴 때 호두
알레르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어

 

나도 자라면서
없어지고 있나 보다

 

그래, 암튼
치과는 싫지만

 

다들 한번은
가게 되니까

 

조심해 어쨌든

 

교정기 끼고 키스하는 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니까

 

용기를 가져

 

예쁜 미소를 갖기 위해선
어떤 고통도 감수할 만하거든

 

이 타투처럼 말이지

 

안녕하세요, 전
락쉬미 찬드라구요

 

여긴 '블레스드 하츠
어린이 병원'인데요

 

제가 전화드린
이유는 그 병원에

 

다닌 걸로 알고 있는
한 환자를 치료한

 

어떤 선생님이든
통화가 가능한가 해서요

 

고마워요
네, 네

 

네, 제가 그 기록을
요청한 사람이거든요

 

몇 가지만 확인해줄 수
있으세요?

 

세세한 것 몇 개만

 

지난번에
얘기하다 말았던..

 

그 백혈병에 대해
더 말해줄 수 있나요?

 

전에도 여쭤본 건지
모르겠는데

 

그 당시에도
튜브를 하고 있었나요?

 

집시 로즈 블랜차드요

 

전체를요? 알았어요

 

G-Y-P-S-Y...

 

걔 엄마도 요청했다구요?

 

실례지만 못 들었어요,
몇 번이라구요?

 

여보세요
선생님 죄송한데

 

선생님? 여보세요?

 

여보세요
락쉬미 찬드라입니다

 

아동보호센터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집시야
엄마가 깜빡했구나

 

아침에 밥에
약을 하나 덜 넣었네

 

밖에 누가 왔어요

 

여깄다, 입 벌리렴

 

- 빨리
- 싫어요

 

혀 밑에 뿌릴 거야

 

됐다 하나 더

 

벌려

 

꼼짝 말고 있어

 

금방 올게

 

죄송해요

 

티비소리가 커서
못 들었네요

 

- 클라우디네아 블랜차드 씨 되세요?
- 네

 

보통 디디라고 불러요

 

전 앨리슨
그랜저라고 합니다

 

미주리주
아동복지부에 있는

 

신고가 들어와서
방문했어요

 

따님인 집시의
안전이 염려된다는

 

지역주민의 신고가요

 

뭐라구요?

 

누가 그런 신고를?

 

들어가도 될까요?

 

 

누가 신고했는지
짐작도 안 되네요

 

마실 거라도 드릴까요?

 

좀전에 달달한 차를
만들었는데

 

괜찮습니다, 이 집은
어머님 거구요?

 

아, 네

 

해비타트가 지어준 거예요

 

카트리나로
집을 잃은 후에

 

전부다 잃었죠

 

집을 좀 둘러볼 수
있을까요, 블랜차드 씨?

 

물론이죠
이쪽으로 오세요

 

이해는 되네요

 

신고한..

 

사람들이 종종 집시의
상태를 오해하거든요

 

대부분은 아픈
상태로 있어서요

 

간질도 있고
다발성 경화증에..

 

침샘에 기도가 막혀
죽을 뻔한 적도 있었다니까요

 

병원이 제2의 고향일
정도예요

 

가여운 것..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걸 겪었어요

 

아이가 여럿인가요?

 

오 죄송해요

 

평소엔 집이 더 깨끗한데

 

바닥에 뭘 놓으면
안 돼요

 

집시의 휠체어가
다녀야 하니까

 

집시와 어머님 둘 뿐인가요?

 

네, 집시도
자기 방이 있어요

 

근데 한번씩 지 엄마랑
같이 자고 싶어하더라구요

 

포근하게 말이죠

 

- 집시는 어딨나요?
- 아 화장실에 있어요

 

신의 가호가 있길!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제가 데리고 나갈게요

 

또래 아이들보다
발달이 좀 늦어요

 

7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답니다

 

뭐든 편하게 질문하세요

 

집시, 아가?

 

이 분은 앨리슨이야
널 보러 오셨단다

 

감사해요

 

옆방에서 편하게
기다리시면 됩니다

 

뭐라구요?

 

몇몇 질문은 아이들이 답하기
어려울 수도 있거든요

 

보호자 앞에서는요

 

근데 집시가 아파서요

 

발작이 올 수도 있어서
제가 늘 옆에 있어야 해요

 

- 그럼 문 앞에 계세요
- 네

 

엄마 금방 올게

 

안녕, 집시

 

난 앨리슨이야

 

옆에 앉아도 되겠니?

 

물론이죠

 

15살이라고 들었는데

 

엄마랑 여기서
산 지는 얼마나 됐니?

 

음..

 

일 년 정도?

 

평소에 엄마랑 사이가

 

좋은 편이니?

 

아님 안 좋을 때도 있니?

 

그게 무슨 뜻이에요?

 

그러니까..

 

엄마가 너한테
화낼 때도 있니?

 

가끔, 네

 

그땐 무슨 일이 일어나니?

 

제 인형들을 가져가세요

 

하지만 곧 돌려주세요

 

그렇구나

 

엄마가 너한테
네가 원치 않는 일을

 

시킨 적은 없니?

 

기분 안 좋게 하는?

 

엄마랑 전 대개..
취향이 비슷해요

 

그렇구나

 

집시, 아가

 

두렵다고 느낀 적은 없니?

 

언제 두려움을 느끼니?

 

제가..

 

악몽을 꿀 때요

 

하지만 잠에서 깨면

 

엄마가 항상
옆에 있으니까

 

무섭지 않아요 더이상

 

어머님께 질문이
하나 더 있는데요

 

주소지에 적힌 이름과
사회보장카드에

 

적혀있는 이름이 다르네요

 

성과 이름이 모두
철자가 다르네요

 

아 잘못된 거예요

 

- 잘못됐다구요
- 네, 잘못됐어요

 

이혼 때문인지

 

아님 카트리나
이후 오류가

 

생긴 건진 몰라도

 

서류가 뭔가 잘못됐어요

 

전화해서 그렇게 그렇게
바꿔달라고 했는데..

 

아 정부기관에서
일하시잖아요

 

어쩌면 도와주실 수도
있겠네요

 

그럼 정말 감사하겠어요

 

전화번호랑 메일주소
가르쳐 주실래요?

 

질문 생기면
바로바로 연락 드리게

 

죄송해요, 블랜차드 씨

 

그건 제 소관이 아니라서요

 

제 볼일은 끝난 것 같네요

 

소리 높여줄까, 아가?

 

좋아요

 

재밌게 보렴

 

감사해요
시간 내주셔서

 

이해가 안 가네요

 

도대체 누가 신고한 건지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 개새끼가 한번만
더 개판 만들면

 

보호소에 보내버린다!
네가 진작 보냈어야 했던 곳에

 

저 좀 내버려 두세요, 제발!

 

개 뒤치다꺼리할 시간에

 

네 일이나 잘 하란 말야

 

엄마나 집청소 잘 하세요!
누가 할 소릴!

 

누가 신고를 한 걸까요?

 

도대체 어떤 인간이 아이로부터
엄마를 떼놓으려 할 수가 있어요?

 

그것도 항상 다
챙겨줘야 하는 아이를?

 

당연하게도 아무것도
못 찾았지만

 

왜냐하면 나올 게
없었으니까요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한 모양이죠, 누굴까요

 

디디!

 

나도 알아요, 당신한테
못되게 군 적 있었단 거

 

근데 전 누구한테나 그래요

 

당신이 집시를 잘 돌본단 거
모르는 사람이 없다구요

 

미안해요

 

집시는 이사와서
너무 행복해 하는데..

 

또 이사가고 싶진 않은데..

 

이사갈 일이 뭐있다구요?

 

감당하기가 너무 벅차요

 

전부다..
끊임없이..한번에..

 

온갖 곳에서 다 쏟아지는데..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 것만 같아요

 

저도 그 맘 잘 알죠

 

레이시는 절
미쳐버리게 하거든요

 

애들은 몰라요

 

우리가 자기들을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우리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죠

 

신고한 사람이 누구든 간에

 

대형마트에서 일하면서

 

주제넘게 참견하기
좋아하는 쌍년일 거예요

 

그냥 잊어버려요

 

의치 & 임플란트 전문

 

- 저희 엄마 보셨어요?
- 밖에 계실 거야

 

- 고마워요, 안녕히 계세요
- 잘가렴

 

집시 블랜차드?

 

너와 블루베어씨의 시간이 왔구나

 

다 돼간다 아가

 

바늘을 싫어하거든요

 

괜찮아요

 

타투같은 거니까요

 

금세 그 예쁜 미소를

 

되찾을 수 있단다

 

이런 말이 있지

 

'치아는 입의 눈과 같다'

 

기분 나아질 만한 거
놔주세요 (=마취)

 

네, 선생님

 

이제 어머님은 로비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시간이 좀 걸릴 거거든요

 

발치해야 할 치아
개수를 봤을 때

 

엄마?

 

발치요?

 

엄마?

 

- 안 돼요, 제발요..
- 아가

 

안 하고 싶어요!

 

금방 끝날 거야

 

편안하게 누워있으면
금방 괜찮아질 거야

 

괜찮아, 아가
괜찮단다

 

새 치아가 생길 거란다

 

조금만 기다리면 돼

 

아가..

 

작은새같은..

 

괜찮아, 아가

 

괜찮단다

 

거품 더해줄까?

 

괜찮아,
엄마가 있으니까

 

♪ 당신과 나는

 

♪ 약속해야 해요

 

♪ 우리의 구원을

 

♪ 되찾겠다고

 

♪ 사랑이 있는 곳엔

 

♪ 내가 있을게요

 

그러지 말고
우리 노래잖아!

 

다 와가는구나

 

'올해의 어린이'날이

 

뭐 입을지도 정해야 하고

 

네 머리에 할 것도
사야 하고

 

엄마는 올림머리를 해볼까

 

엄마도 몰라

 

의사가 몇 주 걸린댔어

 

네 잇몸은 아직도 부어있고

 

집시!

 

내 치아..

 

내 얼굴..

 

파운데이션 바르면
티도 안 나

 

게다가 넌 늘 예쁘니까

 

집시!

 

나도 예쁜 게
어떤 건지 정돈 안다구요

 

뭐가 널 이렇게 만든 거니?
너답지 않잖아

 

넌 언제나 긍정적인
아이였잖아

 

엄마가 상도
받게 해줬잖니

 

전국의 모든 애들 중에
네가 선택받게끔

 

- 안 갈래요
- 집시!

 

넌 시상식에 가는 거야

 

알아듣겠어?

 

여보세요?

 

블랜차드 씨

 

'블레스드 하츠'의
찬드라예요

 

그냥 확인차
전화 드려봤어요

 

집시는 잘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찬드라 선생님
친절도 하셔라

 

집시가 최근에
모든 치과치료를

 

끝냈단 걸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네요

 

지금은 회복에
집중하고 있어요

 

너무 힘들었거든요

 

물론 잘 알죠

 

어머님도 고생 많으셨죠

 

따님이 음..
많이 아프다보니

 

어머님도 처리해야
할 게 많고

 

사실 그게 제가
전화한 이유거든요

 

전화 드린 이유는 제가

 

어머님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
튜브 교체라든지

 

할리 선생님이 말하길
의사가 해주길 원하신다구요

 

가끔 내원해서
하기도 하는데..

 

여기서도 할 수 있어요

 

제가 어머님을 위해
그걸 해드릴 수 있다면

 

너무 기쁠 것 같아요

 

그리고..하는 동안

 

어머님과 음..
얘기해볼 수도 있구요

 

근본적인 원인
그러니까..

 

위산 역류 말이에요

 

치료 방법을
논의해볼 수도 있고

 

제가 추천해드릴
수도 있어요

 

전문가를..
의견을 피력하고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전 진심으로 어머님을
돕고 싶거든요

 

집시의 모든 문제를

 

오, 친절도 하셔라

 

우리 엄마들끼리는

 

서로서로 도와야
하지 않겠어요?

 

간호사를 통해 날짜
잡으시게 할게요

 

그럼 빠른 시일 내에
뵙겠습니다

 

감사해요

 

제대로 하려면
서두르면 안 돼

 

정말 예쁘구나, 집시 로즈

 

그게 바로 많은 사람들이

 

자선에 대해
오해하는 점입니다

 

자선은 백만장자가

 

자기만족을 위해
하는 게 아닙니다

 

몇 분 정돈 남아있죠?

 

- 네
- 좋아요

 

엄마가 항상 얘기했잖니

 

결국엔 다 잘 풀릴 거라고

 

껴봐

 

오, 집시 로즈

 

아름답구나!

 

어머나

 

'올해의 어머니' 시상식도
해야 할까 봐요

 

고마워요, 엄마

 

근데..

 

왜 진작 주지 않으셨어요?

 

오늘 아침에 도착했거든

 

치과의사로부터

 

너무 서두르다가
까먹을 뻔 했지 뭐야

 

게다가 이렇게 하면

 

자정을 알리는 종이
울릴 때의 신데렐라 같잖니

 

유리구두는 잘 맞니?

 

자 숙녀분들
나갈 시간입니다

 

여러분의 가슴을
녹일 미소입니다

 

이보다 더 자격이
있는 어린이는

 

찾기 힘들겠네요

 

2009년
'올해의 어린이' 수상자

 

집시 로즈 블랜차드입니다!

 

부상도 함께 주어지는데요

 

그녀의 헌신적인
어머니 디디와

 

집시의 치료를
위해서 말이죠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집시가 좀 수줍다고 해서

 

그녀를 대신해
제가 짧게 말하겠습니다

 

좀전에 하신 말씀 들었는데요
사람들을 돕는 것에 대해

 

그들을 구원하는 게

 

누구나 가능한
일이라는 거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특별한 사람들이에요

 

집시 같은 아이를 키우면

 

사람들은 절
특별하게 보곤 하죠

 

우리가 겪어온
일들을 듣곤

 

이렇게 말해요
"오 디디!

 

네가 딸을 구원한 거야."

 

하지만 전
특별하지 않답니다

 

제가 집시를
구원한 게 아니에요

 

집시가 절 구원한 거죠

 

난 네 엄마가 될
운명이었단다

 

내가 널 이 세상으로
인도했지만

 

그후론 줄곧 네가
날 인도했단다

 

♪ 당신과 나는

 

♪ 약속해야 해요

 

♪ 구원을 되찾겠다고

 

♪ 사랑이 있는 곳엔

 

♪ 내가 있을게요

 

♪ 당신에게 손을 내밀고

 

♪ 당신이 하는 모든 것을
♪ 믿을 거예요

 

♪ 그저 내 이름을
♪ 부르면 돼요

 

♪ 내가 있을게요

 

♪ 내가 있을게요

 

♪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

 

♪ 당신 곁에서
♪ 내 꿈의 세계를 지을게요

 

오 정말 반가워요
집시, 디디

 

잘 지냈어요?

 

이쪽으로 오세요
준비됐니?

 

저 블랜차드 씨

 

몇가지 관련 서류를 작성해주셔야
하는데 제가 깜빡했네요

 

새 보험카드 사본도
받아둬야 하고

 

어머님 없이는
진료 안 들어갈 거니까요

 

그럼 잠깐만
저 따라오시겠어요?

 

금방 따라들어갈게

 

시간 얼마 안 걸려요

 

그래요, 얼른 끝냅시다

 

잠깐만, 지난번 인형은

 

어떻게 됐어?

 

그게..전 항상 새로운
인형을 가져오거든요

 

병원 올 때마다

 

치아 치료가
성공적이었다고 들었는데

 

한번 봐도 될까

 

어머나

 

치아가 훌륭하구나

 

이젠 입으로 많이 먹니?

 

여전히 대부분
튜브를 써요

 

아 그래?

 

네가 그걸
편안하게 생각한다면

 

그것도 말이 되지

 

엄마가 말씀하시길
그게 최선이랬어요

 

그래도 언젠가는

 

튜브를 쓰지
않아도 될 날이

 

오면 좋겠어요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쩌면 그게 먼 미래의
일이 아닐 수도 있어

 

다시 한번 말해줘
무슨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고?

 

부드러운 음식만요

 

그리고 당분이 없는..
알레르기가 있거든요

 

당분을 먹으면
죽을 수도 있어요

 

그렇구나
어떻게 알게 된 거야?

 

그게..엄마가
검사를 다 해봤거든요

 

그렇구나

 

좋은 소식이 있는데

 

올초에 널 진료한

 

의사분과 얘길 해봤는데

 

응급실에 갔을 때..
그 분은 네가

 

당 알레르기가 있는 것
같지 않다더구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나도 그렇게 생각해

 

사실..

 

내가 장담할게

 

장담하는데,

 

콜라 한 캔을 마셔도
알레르기 반응이 안 올거야

 

마셔봐

 

여기

 

한 모금만 마셔봐

 

그리고 걱정하지 말구

 

만약 네가 마시고
알레르기 반응이 오면

 

선생님이 여기 있잖니

 

바로 조치를 취해줄게

 

근데 마시고도
알레르기가 안 온다면

 

그말인즉 지금부턴
네가 원하면

 

얼마든지 단 걸
먹을 수 있단 뜻이야

 

그리고 우리가 더
찾아볼 수도 있지 않겠니

 

네가 할 수 있는 게
더 있을지도 모르니까

 

엄마는 제 제일
친한 친구나 다름없어요

 

엄마가 하는 건
다 절 위한 거예요

 

네 말이 맞아 아가
나도 안단다

 

그리고 너무나 명백하게도

 

네 엄마는 널
정말 사랑해, 그치?

 

하지만 가끔은 말야..

 

부모도 혼동할 때가 있거든

 

가끔은 부모도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고

 

어쩌면 지금이
그 시점인지도 몰라

 

너와 엄마 모두를 위해

 

마셔봐
한 모금만

 

약속할게, 나머지는
내가 다 알아서 한다고

 

엄마는 제가 필요해요

 

엄마, 기다리고 있었어요!

 

준비 다 됐어요

 

시작할게
평소처럼 숨 쉬고

 

좋아

 

악몽이 따로 없네

 

이게 전부 한 아이가
먹은 약이라고?

 

어떠니?
잘 버티고 있어?

 

계속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요

 

그래? 어떤 거?

 

집시에 관한 건데요

 

엄마도 알잖아요
그들이 늘 얘기하던

 

동화같은 스토리들?

 

뭐가 진짜고 뭐가
소설인지 구별도 안 가는?

 

집시가 어떤 얘기를
해줬는데..그게

 

레이시, 그게 무슨 소리야?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구요?

 

나한테 한 얘기 해드려

 

음 이게..

 

이게 도움이
될진 모르겠는데

 

집시가 종종 저한테
비밀을 털어놓곤 했어요

 

그때 했던 말 중에..
몇 년 전 일인데

 

페이스북 비밀계정이
있다고 했거든요

 

집시가 그걸로 사귀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친구들을..

 

친구들?

 

네, 남자인데

 

로맨틱한..

 

모르겠어요
가끔은 걔가 하는 말이

 

단지 상상에 불과한 건지
사실인지 구별이 안 돼서

 

근데 제 생각엔

 

남자친구가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당신에게 손을 내밀어요

 

♪ 당신이 하는
♪ 모든 것을 믿을 거예요

 

♪ 그저 내 이름을 불러요

 

♪ 내가 있을게요

 

♪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
♪ 거기 있을게요

 

♪ 당신 곁에서
♪ 내 꿈의 세계를 지을게요

 

♪ 당신을 알게 되어
♪ 정말 기뻐요

 

♪ 강렬한 사랑으로
♪ 머무를게요

 

♪ 당신의 힘이 될게요

 

♪ 늘 변치 않을게요

 

♪ 당신의 가슴을
♪ 채워 드릴게요

 

♪ 기쁨과 웃음으로

 

집시, 아가
이리 오렴!

 

와서 같이 부르자
우리 노래잖아

 

실화에 기반했으나

 

일부 장면과 캐릭터는
각색되었습니다

 

한국어 자막 : A-Town